연구실에 들어간 이후, 극심한 체중변화를 겪었다.ㅠ +20kg이라는 엄청난 변화는 나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괴롭혔다. 개인적인 자극에 의해, 나를 바꾸자라는 마음이 생겨났다. 그래서 드!디!어! 5월 8일 헬스를 시작했다.

인터넷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을 보니까 블로그에 일기를 쓰면서 관리하는걸 보았다. 아무래도 나한테도 필요할 것 같다. 뭔가, 기록하는 습관을 들일겸, 메모광은 아니더라도 여튼 기억을 보조하는 수단은 정신건강과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는거니까...

자... 어쨋든 첫번째 일기는 좀 늦었군. 5월 8일날 시작했으니까...
 
기억에 의존해서 일기를 써보자..원래 일기는 밀려쓰는 재미랄까-_-

5월 08일 : 새신을 신고 뛰어 보자 팔짝!. 이날은 첫날이니 몸무게를 재보자. 헉! 미쳤어..

5월 09일 : 힘들다. 온몸이 다 아프다.. 전날 너무 무리한거 같다. 흠...

5월 10일 : 헉! 헬스가 24시간하는 줄 알았더니 주말은 8시 반이랜다... 젠장..ㅠ_ㅠ 못갔음.

5월 11일 : 하루 쉬었더니 몸이 가볍다.. 달리자! 근데 몸무게는 똑같다.

5월 12일 : 점심을 너무 많이 먹었다.ㅠ_ㅠ 헉....망할!!! 처음으로 돌아갔다. -_-;;

5월 13일 : 연구실 스승의 날 행사로 ㅈㅈ 고기 엄청먹구, 술 엄청 먹었다. 안피던 담배도 물었다. 젠장.ㅠ_ㅠ

5월 14일 : 학교 축제라 교수님들이 단체로 주점을 점령하고 계신다. 근데 대학원생을 부른다.ㅠ_ㅠ 왜!!! 헬스 오늘도 ㅈㅈ, 끝나고 연구실 형, 누나랑 술 진창먹다..

5월 15일 : 어제의 여파인가,, 술병났다. 젠장... 어흑..ㅠ_ㅠ 하루종일 힘들다..ㅠ

5월 16일 : 오늘은 윤실누나의 결혼식! 축하해요~ 부페 겁나 맛있다... 배불러ㅠ_ㅠ 그래도 오늘은 7시 반에 가서 죽어라 뛰었다. 그간 쉬어서 그런지 제엔장.....!!! 처음보다 더 늘었다..!!!

여튼, 어제까진 저랬다..... 어흑..ㅠ_ㅠ

그래도 오늘은 열심히 유산소 운동 위주로 했다. 런닝머신 20분, 사이클 15분을 했다.

그리고 상체 위주로 웨이트를 진행했다. 아직은 몸에 맞는 무게를 못찾아서 횟수는 제각각이다.  조금더 해보면서 무게를 맞추어서 웨이트를 진행해야겠다. 친구말로는 10번 했을때, 피로감을 느끼는 무게가 적당하다고 한다.

헬스를 마치고 체중을 쟀는데!! 처음보다 1kg이 빠졌다.!!! 어제 너무 충격먹어서 안먹었더니 빠진건가... 여튼 기분이 좋다..

집에 가는 길에 닭가슴살과 새싹, 양상추, 드레싱, 허브솔트를 사서 집에 들어왔다.

하지만 집은 시궁창 그 자체라, 기분 좋게 청소를 했다. 마침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았다. 현실이 시궁창이라도, 나 마저 시궁창 돼지마냥 살면, 시궁창에서 못나올것 같다. 그래, 나를 바꾸자! 으하하!! 원래 시작은 항상 거창하게!

내가 듣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재즈를 찾아서 틀어놓고 즐겁게 청소를 했다.

청소가 끝나고, 정갈하게 부엌을 정리하고나서 닭가슴살 요리를 했다. 요리가 끝나고, 맛있는 아메리카노 한 잔 내려서 마셨더니, 마치 알렉스가 된 기분??^^(-_- ㅈㅅㅈㅅ)

뭐, 아무튼 내일 도시락으로 가져갈 야채와 고기를 다듬어 놓고, 포스팅중이다...ㅋ

내일 학교에 가면, 어제 만든 닭가슴살 샐러드를 포스팅해야지..


아무튼 체중계가 낮은 숫자를 내뱉을때 마다 기분이 좋다!! 체중계 녀석.. 내 기분을 좌지우지한다...-_-ㅋ 여튼 ! 기분 좋은 하루~ 밑에 차트는 체중 변화를 구글문서도구에서 만든거다. 흠.. 만드는게 좀 귀찮긴 하네..

밑에 그래프의 수치는 기억을 바탕으로 한거니 틀릴 수도 있다.. 뭐~ 지금부터가 중요하지 뭐~ 재지 않은 날은 전날과 같다고 표시할꺼다..


posted by 스펜서.